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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ML5 게임의 최근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보도자료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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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게임을 말하다] ‘복잡한 게임은 가라’…간편게임 열풍
2018 . 05 . 15

설치과정 없어 진입 장벽 낮은게 강점…‘클래시 로얄 프렌즈’는 출시 1주일만에 이용자수 100만명 돌파하기도

승인 2018.05.12 08:00:00(토)  |  원태영 기자 won@sisajournal-e.com

 
페이스북이 선보인 간편 게임 플랫폼. / 사진=페이스북

페이스북이 선보인 간편 게임 플랫폼. / 사진=페이스북

최근 HTML5 기술을 이용한 간편게임이 각광을 받고 있다. 특별한 게임설치 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바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. 

HTML5는 웹 문서를 제작하는 기본 개발 언어인 HTML의 최신 규격이다.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그래픽 효과를 구현하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. 이 덕분에 HTML5로 개발된 게임은 브라우저에서 바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. 업계에서는 HTML5 기술을 활용한 게임들을 ‘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’는 의미에서 간편게임이라고 부르고 있다.

간편게임의 경우, 게임 설치 및 가입 과정이 생략돼 사용자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. 과거에는 간단한 카드게임을 만드는 수준이었다면, 지금은 간단한 시뮬레이션 게임부터 디아블로 시리즈와 같은 액션 역할수행게임(RPG)도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력이 크게 향상됐다. 

이미 해외 유명 업체들은 HTML5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.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모바일 앱에서 바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‘인스턴트 게임(Instant Games)’ 플랫폼을 공개했으며,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도 지난 2016년 10월부터 HTML5 기반 간편게임을 서비스 중이다. 

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톡 내 게임 전용 공간인 ‘카카오톡 게임별’을 통해 다양한 간편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다. 특히 최근 선보인 ‘클래시 로얄 프렌즈’의 경우,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.

클래시 로얄 프렌즈는 슈퍼셀의 대표 모바일 게임 ‘클래시 로얄’ IP를 활용해 제작한 새로운 형태의 HTML5 기반 간편게임으로, 카카오톡 게임별에서 설치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. 클래시 로얄 대표 캐릭터와 결합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과 함께 실시간 1:1 대전을 펼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.

전문가들은 향후 게임시장이 수십기가바이트(GB)에 이르는 고사양 게임과 10MB 이하 저용량 게임시장으로 양분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. 특히 저용량 게임시장에서 모바일게임과 함께 HTML5 기반 간편게임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.

게임업계 관계자는 “간편게임의 경우, 개발기간이 짧아 최근 이슈에 맞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”며 “특히 여러 업체와 제휴를 맺고 간편게임을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는 방안도 가능하다”고 밝혔다.